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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이야기

유리공예- 램프워킹 Lampworking 기초 기법

1. 토치 점화하기

산소토치 점화의 1단계는 라이터나 다른 점화 도구에 불꽃을 일으킨 뒤 액화석유가스 LPG의 밸프를 조금만 열어 불을 붙인다. 2단계는 산소 밸브를 열어 점화된 불꽃에서 산소가스가 만나게 한다. 대형 토치의 경우 액화산소와 산소 밸브 장치가 각각 두 개식 있다. 앞쪽에 위치한 한 쌍은 토치의 중심부, 바깥쪽에 위치한 한 쌍은 토치의 바깥쪽 노즐과 연결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불꽃의 범위를 넓게 하고 강하게 하려 한다면 바깥쪽 밸브를 연다. 

 

불꽃을 소화할 때는 액화석유가스를 먼저 차단한다. 이는 토치 내부에 잔류된 액화석유가스를 바깥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하여 가스 역할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램프워킹 토치
cc burner

2. 유리봉의 회전과 유리봉 접합 [콜드씰(Cold Seal)]

램프워킹의 가장 기본이 되는 동작이다. 유리 공예에서 중력을 느끼고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도구 없이 열과 중력만을 이용하여 형태를 잡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동작이다. 유리봉을 중력과 수평이되게 하고 유리를 회전하면 열을 받은 유리는 완벽한 구의 형상을 이룬다. 

 

차가운 유리봉을 접합한다는 의미의 콜드씰 Cold Seal은 램프워킹 작업에서 매우 유용하며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기법이다. 먼저 한쪽의 유리봉을 토치 중심에 넣어 뜨겁게 하고 다른 쪽 유리는 공기중에 대기한다. 달궈진 유리를 꺼내어 차가운 유리와 빠른 시간 붙이고 회전시킨다. 이 경우 두 유리봉은 접합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물리적으로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다. 이렇게 접합된 두 유리는 작은 충격에도 붙였던 부분이 다시 떼어지는 현상을 갖는다. 유리 기물을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이미 완성된 부품을 접합할 때 뜨거운 유리를 손으로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콜드씰로 손역할을 하여 부품들을 자유자재로 옮길 수 있다. 블로잉 기법에서 펀티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3. 뜨거운 유리 접합하기 [핫씰(Hot Seal)]

램프워킹 작업에서 모든 부분의 최종적 결합을 위해 사용되는 기법이다. 콜드씰 Cold Seal과 다르게 접합하고자 하는 두 유리 모두를 가열한다. 유리가 동일한 점성을 가졌을 때 불꽃 안에서 접합하여 물리적으로 하나의 파츠 Parts로 만들 수 있다. 유리가 뜨거운 상태이고 접합 시에도 열이 가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중력을 생각하여 유리의 회전을 멈추지 않게 한다.

램프워킹
램프워킹

 

4. 유리 덩어리 모으기 Gathering

유리를 원하는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 유리 덩어리를 모은다. 형태를 계획할 때 램프워킹은 만들고자 하는 형태의 가장 두꺼운 부분을 염두해야 작업이 수월하다. 가장 두꺼운 덩어리에서 얇게 뽑아 원하는 형태를 늘리며 작업하는 것이 편리하기 때문에 유리 덩어리 모으기는 중요한 기본기이다. 

램프워킹
램프워킹

5. 얇은 유리선 뽑기 Pin Stripes

유리를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일정한 두께의 유리를 뽑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30mm 투명 유리봉을 기초로하여 색유리봉을 제작한다고 할 때, 투명 유리봉에 색유리를 입히면 최종적인 유리 두께는 약 36~38mm가 될 것이다. 이 유리를 다시 원하는 두께로 뽑을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