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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 종류와 부작용

by 헐랭헐랭 2024. 11. 2.

 

대장암은 진행 단계에 따라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 등을 통해 치료합니다.

특히 진행성 대장암 치료에서는 항암제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항암제는 작용 방식에 따라 일반 항암제, 표적 항암제, 면역 항암제로 구분되며 각각의 약물은 암세포를 공격하고 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신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 종류와 그 부작용을 분류별로 설명해 드립니다.

 

1. 대장암 일반 항암제

일반 항암제는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부작용이 비교적 큰 편입니다.

 

1) 대장암 일반 항암제 플루오로우라실 (5-FU)

5-FU는 DNA와 RNA 합성을 방해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대장암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암제 중 하나로, 다른 약물과 병용해 사용됩니다.

  • 부작용: 구강 궤양, 설사, 손발 증후군, 골수 억제(백혈구 및 혈소판 수 감소), 피로감

2) 대장암 일반 항암제 카페시타빈 (Capecitabine)

경구 복용이 가능한 항암제로, 체내에서 5-FU로 전환되어 효과를 나타냅니다.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어 자주 사용됩니다.

  • 부작용: 손발 증후군, 설사 및 구토, 피로, 골수 억제, 손발의 붉어짐과 통증

3) 대장암 일반 항암제 옥살리플라틴 (Oxaliplatin)

플래티넘 계열 항암제로, 5-FU와 병용해 폴폭스(FOLFOX) 요법으로 사용됩니다.

DNA 손상을 통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합니다.

  • 부작용: 신경병증(손발 저림 및 감각 둔화), 구토 및 메스꺼움, 피로, 면역력 저하

4) 대장암 일반 항암제 이리노테칸 (Irinotecan):

DNA 복제를 억제하여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항암제로 폴피리(FOLFIRI) 요법에서 5-FU와 병용하여 사용됩니다.

  • 부작용: 설사, 탈모, 골수 억제, 구토, 피로


 

2. 대장암 표적 항암제

표적 항암제는 암세포의 특정 유전자나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여 선택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합니다.

일반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1) 대장암 표적 항암제 베바시주맙 (Bevacizumab, 상품명: 아바스틴)

혈관 신생 억제제로, 암세포에 혈액 공급을 차단하여 암 성장을 억제합니다.

주로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 5-FU,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과 병용해 사용됩니다.

  • 부작용: 고혈압, 출혈 위험, 혈전 발생, 피부 발진, 피로

2) 대장암 표적 항암제 세툭시맙 (Cetuximab)

EGFR(상피세포 성장 인자 수용체) 억제제로 EGFR 변이가 있는 대장암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암세포의 성장 신호를 차단하여 암의 성장을 막습니다.

  • 부작용: 피부 발진(특히 얼굴과 몸), 저마그네슘혈증(혈중 마그네슘 수치 감소), 피로, 설사

3) 대장암 표적 항암제 파니투무맙 (Panitumumab)

EGFR 억제제로, 세툭시맙과 유사하게 EGFR 변이가 있는 대장암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 부작용: 피부 발진, 저마그네슘혈증, 피로, 구토 및 설사

4) 대장암 표적항암제 라무시루맙 (Ramucirumab)

베바시주맙과 유사하게 혈관 신생을 억제해 암세포에 영양 공급을 차단합니다.

주로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 부작용: 고혈압, 출혈 위험, 혈전 발생, 단백뇨(소변에서 단백질 검출), 피로


 

3. 대장암 면역 항암제

면역 항암제는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대장암 치료에서는 MSI-H/dMMR(마이크로위성 불안정성 또는 DNA 불일치 복구 결손) 변이가 있는 환자에게 효과가 입증된 면역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1) 대장암 면역 항암제 펨브롤리주맙 (Pembrolizumab):

PD-1 억제제로 면역 시스템이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돕습니다.

MSI-H/dMMR 변이가 있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 부작용: 자가면역 반응(간염, 폐렴, 대장염), 발진, 피로, 발열

2) 대장암 면역항암제 니볼루맙 (Nivolumab):

PD-1 억제제로 펨브롤리주맙과 유사하게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공격하게 합니다.

MSI-H/dMMR 변이가 있는 대장암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 부작용: 자가면역 반응(간염, 폐렴, 대장염), 피로, 발열, 피부 발진 면역 항암제는 일반 항암제나 표적 치료제와 달리, 특정 변이가 있는 환자에게서만 사용되며,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암의 진행을 억제합니다.

 

결론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는 일반 항암제, 표적 항암제, 면역 항암제로 나뉘며, 각각의 항암제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과 부작용이 다릅니다.

 

치료는 환자의 암 진행 단계와 유전자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결정되며,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반 항암제와 표적 항암제, 또는 면역 항암제를 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