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공예 유리 종류- 소다라임 유리#2

1) 쿠글러 유리 Kugler

쿠글러는 수데텐란트에서 4대째 운영하는 유리회사이다. 수데텐란트가 체코에 반환된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유리 생산은 독일의 노이가블론즈에서 하고 있다.

쿠글러 유리는 1985년에 쿠글러 사에서 생산하는 색유리의 색인 쿠글러 색상들Kugler colors로 세계 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 회사에서는 3백 가지 이상의 블로잉용 색유리봉, 알갱이와 분말유리, 램프워킹용 색유리봉을 생산한다. 1960년대 미국의 스튜디오 글래스 운동을 일으킨 현대 블로잉 작가들이 가장 널리 사용하는 유리로 가격이 저렴하면서 다양한 색유리를 생산한다. 그러나 2000녀 이후로는 쿠글러의 대안이 많아져 유리공예 작가들 역시 다른 유리 회사에서 생산되는 유리들을 사용함에 따라 판매가 감소하는 추세이다.

쿠글러는 색유리 종류에 따라 팽창계수가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서 작업해야 한다.

• 열팽창계수 : C.O.E 93~95 X 10⁻⁷±2
• 서냉온도 : 530℃
• 변형점 : 450℃
• 연점 : 500℃

쿠글러 유리

2) 스펙트럼 유리

미국 워싱턴 주 우딘빌에 위치한 스펙트럼 유리 회사와 포틀랜드 시에 위치한 유로보 유리회사는 예술 작품용 유리를 제조하여 많은 유리 작가들에게 기여했다. 1990년대 이전에는 주로 스테인드 글라스용 유리를 생산했으나 90년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가마성형용 색유리를 생산하고 있다. 특ㅎ 다이크로익 코팅된 특수 유리는 많은 유리 공예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스펙트럼 유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가마 성형용 유리와 일반 색유리로 분유되는데 색상과 가격에서 차이가 있다. 시스템96 스펙트럼 유리는 색상을 균일하게 하고 서서히 서냉하여 유리에 내재된 스트레스를 최소화 한 상태로 생산하고 있다. 시스템96 유리는 투명과 불투명 유리간에 호환성을 검증한 상태로 생산되고 이를 구분하는 스티커를 부착하여 판매된다.

스펙트럼 유리 중 일부 붉은 계열과 노랑 계열 투명유리는 다른 색상과 상대적으로 잘 용융되지 않고 변색이 될 수 있다. 장시간 고온을 유지하면 투명성을 상실하기 때문에 고인에서 빨리 작업하고 급격히 냉각해야만 변색을 방지할 수 있다.

• 열팽창계수 : C.O.E 96 X 10⁻⁷±3
• 서냉온도 : 513℃
• 변형점 : 476℃
• 연점 : 680℃

스펙트럼 유리 회사 로고

3) 모레티 유리

모레티는 주로 램프워킹에 사용되는 연질유리이다. 녹는점이 일반 소다 계열 유리보다 낮고 약 60여가지 색상이 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열팽창계수가 높아 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리이다. 가열 시 예열한 후에는 직접 토치 불에 사용이 가능하다. 액화석유LPG를 연료로 사용시 변색되기 떄문에 대기나 액화 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해야 변색을 방지할 수 있다.

• 열팽창계수 : C.O.E 104 X 10⁻⁷±3
• 서냉온도 : 493~497℃
• 변형점 : 565℃
• 작업온도 : 926℃

4) 사타케 유리

사타케 유리는 일본에서 생산하는 램프워킹용 유리이다. 사타케 유리 전용 램프워킹 토치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사타케 유리는 소다 유리와 납유리 두 종류로 나뉘는데 두 유리는 열팽창계수가 맞지 않기 때문에 절대 혼합하여 사용해서는 안된다. 사타케 유리는 연질 유리로 용융점이 모레티 유리와 마찬가지로 온도가 낮은 편에 속한다. 사타케 유리의 특성상 비즈 공예 같은 소품제작에는 매우 유용하지만 반대로 조형 작업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내열성 유리가 아니기 떄문에 공기 중에 냉각되면 쉽게 균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장시간 큰 작업을 해야하는 조형 작업에는 불리하다.

투명 계열은 약 36가지 색상이 생간되고 불투명 계열은 29가지 색상을 포함한 160여 가지 색유리를 생산하고 있다. 사타케 유리도 모레티 유리와 마찬가지로 일반 산소토치로 액화 천연가스LPG를 사용하면 변색이 된다.

• 열팽창계수 : 소다 계열 C.O.E 112
• 120 X 10⁻⁷±3, 납유리 계열 C.O.E 125
• 120 X 10⁻⁷±3
• 서냉온도 : 476℃

사타케 유리